<국제 기억력 마스터 IMM=International Master of Memory> 타이틀을 획득하려면 연 1회 열리는 세계 대회에 출전하여
1. 1시간 숫자: 1시간 내에 숫자 1000자리 이상을,
2. 스피드카드: 카드 1팩(52장)을 2분 내에,
3. 1시간 카드: 1시간 내에 카드 10팩(520장) 이상을 외워야 합니다.
이 중에서 스피드카드는 세계대회 이외의 다른 국제기억력 대회에서의 기록도 인정되지만, 1시간 카드와 1시간 숫자는 세계 대회에만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기억력 마스터 타이틀을 따려면 꼭 세계 대회에 출전하여야 합니다.
국제 기억력 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가장 힘든 종목이 1시간 숫자입니다.
1시간에 숫자를 1000자리 이상 외우는 게 참....쉽지 않아요.
오리쌤은 이번 세계대회에서 1시간에 1250자리를 외워서 가장 어려운 종목을
가뿐하게 통과했습니다. 그래서...나머지 종목도 아주 쉽게...?
그런건 아닙니다 ㅎㅎ
오리쌤은 이미 스피드카드 종목에서 카드 1팩 52장을 52초 만에 다 외웠고요,
보통 30분이면 10팩 가까이 외우는데, 이번 세계 대회에서는
1시간에 겨우 10팩 + 26장(= 546장)을 외우는 데 그쳤습니다.
아..잠깐만...카드 1팩 (52장)을 52초 만에,
카드 10팩을 30분 만에 외우는데...
1시간 동안에 카드 10팩 반(546장)밖에 못 외웠다고?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답니다.
그야말로 지옥 문턱에까지 갔다 왔어요.
나중에 참가 후기를 보시면 알게 됩니다 ㅎㅎ
아...그리고 기억력 스포츠 쪽으로 오리쌤의 수제자인 정계원 군(연세대 3년, 한국랭킹 2위, SBS 영재발굴단 출연, 수학 공부앱 "오누이" 개발자)도
오리쌤과 함께 한국 최초의 기억력 마스터 타이틀 보유자가 되었습니다 ㅎㅎ
자세한 이야기는 세계선수권 참가 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