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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아버지 허사비스, 이세돌 그리고 유디트 폴가 - 천재는 타고 나는가 만들어지는가

배움배움이 오리쌤 2016. 3. 11. 21:38


바둑 세계 최고수인 "이세돌"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간의 바둑 대결에


전 인류적인(?) 관심이 몰려 있는 듯 합니다.


오리쌤은 알파고를 탄생시킨 "데미스 허사비스"에 대해 알아 보던 중에


뜻밖에도 반가운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유디트(or 쥬디트) 폴가" ㅎㅎ



데미스 허사비스는 체스 신동이기도 해서 


1989년 13살 때 세계 소년 체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요,


허사비스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 준 이 대회의 우승자가 


바로 "유디트 폴가"입니다^^


("유디트 폴가"는 그 후 역대 최연소 "체스 그랜드 마스터"가 됩니다.

"김웅용" 교수님과 함께 세계 10대 천재 중의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었죠.)



"유디트 폴가"와 관련하여 오리쌤은 여러분께 이런 질문을 해 보고 싶습니다.


<천재는 타고 날까요? 만들어 질까요?> 


너무 막연하고 허술한 질문이지만...그냥 직관적으로 답해 보세요^^ 



답.................


하.................


셨.................


나.................


요.................?



그러면 아래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정신경영연구소 소장 "문요한"님이 쓰신 겁니다.


("문요한"님에 대해선 나중에...ㅎㅎ)




"어느 아이든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눈으로 바라보면 천재가 될 수 있다.”

- 라슬로 폴가 (lazlo polgar 1946~) -

 

 

polgar-sisters-and-lazlo

  

라슬로 폴가라는 헝가리의 교육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천재란 재능보다 환경과 교육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믿었고,

이를 직접 증명해 보이고 싶었습니다.

 

 “저와 결혼할 여성을 구합니다. 

아기를 낳아준다면 천재로 만들겠습니다.”.....라며...

공개적 구혼을 했고 결혼에 성공하여 세 딸을 낳았습니다.


그는 남자들이 장악한 체스 분야에서 딸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이론을 입증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어릴 때부터 딸들 앞에서 너무 재밌게 체스를 두었습니다.

 

딸들이 다가오면 좀 더 커야 할 수 있는 거라며 떼어내곤 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시키며 하루에 4시간씩 체스를 가르쳤습니다.

 

그런 노력 때문이었을까요?

 

세 명의 딸들은 세계선수권 대회에 우승했고....

특히, 셋째 딸 주디트 폴가는 15살에 최연소 체스 그랜드 마스터가 됩니다.

 

 

The three sisters, Zsuzsa, Sofia and Judit, in Budapest, 1985

 

 

 

그의 비인간적인 실험을 반대하고....

그녀의 딸들이 환경에 의해서만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부모의 태도와 믿음이 ....

자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 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The entire Polgar family: Susan and Judit (standing), Sofia, 

mother Klara, father László and a gleeful baby Oliver

 

 

옛날 산골마을에 매일 우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부모는 늘 회초리를 들어 아이를 혼냈습니다.

어느 날 그 집 앞을 지나던 스님이 잠시 그 풍경을 보더니..

집안으로 들어가 아이 앞에 큰 절을 올렸습니다.

 

부모는 깜짝 놀라 그 연유를 물었습니다.

 

 스님은 “이 아이는 나중에 정승이 될 분입니다.

귀하게 키우십시오.”....라며 자리를 떴습니다.

 

그 후로 부모는 매를 들지 않고 정성을 다해 아이를 키웠고,

아이는 정말 정승이 되었습니다.

 

그 부모는 스님의 예지력에 감탄해서 ....

우여곡절 끝에 스님을 찾아 ....

어떻게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스님은 빙그레 웃더니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돌중이 어찌 미래를 보겠습니까?

그러나 세상의 이치 하나는 압니다.

사물을 귀하게 보면 한 없이 귀하지만,

하찮게 보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법이지요.

마찬가지로....

아이를 정승같이 귀하게 키우면 정승이 되지만....

머슴처럼 키우면 머슴이 될 수밖에 없지요.”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옛 이야기이지만...

이 역시 부모의 태도와 믿음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사실’보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변화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사실보다...

그 질문에 대한 여러분의 답이....

여러분과 자녀들에 대한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녀를 대하는 부모들의 태도를 보면 ....

자기 자식임에도 단점만 보는 부모가 있습니다.

칭찬과 인정에 참 인색한 사람들입니다.

상대적으로 좀 더 낫지만 ....

자기자식임에도 너무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잣대로만 보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자녀의 장점과 가능성을 높게 보며 ....

결국은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진 부모도 있습니다.

난 그런 부모이고 싶습니다.

한 사람의 삶이 꽃 피우려면 누군가의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요?

 

혹은 어떤 부모가 될까요?



원글 바로 가기 --> http://m.blog.daum.net/allpeninsula/7513677



그리고 데미스 하사비스와 알파고에 대해 더 알아 보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로...^^

이세돌과 대국으로 ‘알파고’ 설계자가 꿈꾸는 것은?http://www.bloter.net/archives/25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