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배우며...

화성인 천재 IQ 187 박창현 님의 IQ 이야기

배움배움이 오리쌤 2015. 7. 12. 23:03


며칠 전 방명록에 무척 반가운 분의 글이 올라 왔습니다.

예전의 케이블TV 인기프로인 <화성인 바이러스>에 IQ 187의 천재로 출연하여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박창현 님의 글이었습니다.

짧은 인연 이후 연락이 끊겨 줄곧 소식이 궁금했었지요.^^


박창현 님의 허락을 받아서 본문에 옮겨 놓습니다.

박창현 님의 아래 글에서는 여러 가지 중요한 교육적 쟁점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다른 쟁점들은 일단 제쳐두고, 

IQ에 대한 박창현님의 견해에만 집중하여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멘사에서도 최상위 클라스인 IQ 187의 박창현 님은

과연 IQ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을까요?



  •  박창현
  • 2015.07.08 08:49

오리쌤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저는 박창현이라고 해요. 아시죠..ㅎㅎ


제가 작년에 늦게 결혼을 했습니다.
 
집의 아내가 영재발굴단 김영훈 씨를 이야기 하길레
 
제가 호기심에 봤습니다..

카드 암기하는 장면이 나와서 문득 오리쌤이 생각나서 블러그 들렀는데 

그동안 엄청난 발전이 있었네요... 님의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요즘 저의 지능지수가 많이 떨어진듯 해요..

님의 말씀처럼 두뇌도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사용해야 

천재적인 능력이 나오는것 같아요..

우연찮게 방송에 나가게 되었고
 
 덕분에 오리쌤님과 짧은 시간이나마 인연이 되었습니다.

두뇌를 안쓰니.... 40대부터는 상당히 느려지는듯 해요..

기억력도 깜박하고.. 

제 아내가 정말 당신의 지능지수가 그렇게 높아..? 라고 

의심까지 합니다..ㅜ.ㅜ


님의 말씀처럼 지능지수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한 것 같아요..

누구든지 노력하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수있고 

모든 사람에게 잠재되어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2010년 1월3일 IQ 검사를 했는데 

그동안 알고있었던 저의 지능지수 187이....

250 정도로 바뀌었더군요..
 

방송에 잠깐 언급되었지만 상세히 방송되지 않았던 것은

제가 별로 원하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래서 그부분을 간략하게 편집을 해주더군요..

참 이상한게 187로 소개되니.. 사람들은 187로 기억을 하더군요..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능지수는 일정 이상만 되면 

추상적이라 측정할때마다 다르게 측정되고 정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누구 지능지수가 몇이다 이런 것이 없다는 것이죠.. 

당시 측정된 점수가 그렇고 지금은 또 다르겠죠..



중요한것은 실제적인 능력인데.. 

자기 두뇌를 인식하고 노력하면 두뇌도 상당히 좋아진다고 여겨집니다.

저도 기억법에 관심이 많고 훈련을 하고 싶었지만..  
게으른 천성 탓에 그게 잘 안되네요..
제가 조그만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그 시험을 보고 나서..
카드 52장 암기 훈련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암튼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보기좋구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스승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니.. 이미 좋은 스승이십니다..^^*



사족을 좀 덧붙이면..

사람들은 높은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은 선천적으로 타고 났고 

자신들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리쌤님은 이미 알고 계시듯이..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본의든 타의든
 
두뇌에 관심이 많고 자신만의 노력을 합니다.

보통 그 노력을 숨기죠..



특히 기억력은 노력하면 많이 향상되는것 같아요..

제가 10대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 퍼즐에 관심이 많아 상당히 즐겼고

저의 사고패턴을 감찰하고 분석하고 약점을 보완하고
 
내가 왜 이런데서 실수했나 하면서 일종의 생각을 복기했는데 

그것이 바로 메타인지 였던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메타인지 라는 단어조차 몰랐지만
 
무의식적으로 그걸 사용했던것 같아요

그 덕분에 40초중반까지 높은 지능을 유지했던 것 같고

그것을 오랜시간 하지 않아서 지금 49세인데.. 

제가 생각해봐도 기억력과 사고력이
 
과거보다 상당히 떨어진것을 느낍니다.

결국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지능지수도 바뀌고 

기억력도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원하시는 바 이루시고 

기억력도 짱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