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메타학습의 3가지 학습원리

<메타학습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일반 학습과는 달리 메타학습이란 능력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계발, 발전하는 학습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일반 학습을 메타학습으로 만드는 고유의 학습원리가 있을까요?

오리쌤은 메타인지, 의미화, 반복을 메타학습의 3대 원리라고 봅니다.

 

<메타인지 - 계획하고 실행하고 조정하라>

 

메타인지란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 등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인지능력을 말합니다.

가장 좁게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것'이라고 정의됩니다.

소크라테스는 "무지를 아는 것이 앎의 시작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지와 무지를 파악하는 메타인지를 발휘하고 계발하면 하루 하루 발전하는 메타학습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의미화 - 의미를 파악하고 형성하라>

 

어떤 맥락과 환경에서 입력되는 지식과 정보의 의미를 파악하는 학습원리에 '의미화'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의미화의 의미가 무엇이냐?라고 물어 보면 간결 명료하게 답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기존의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에 연결시키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지식과 정보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것도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의미화입니다.

메타인지를 발휘해야 어떤 맥락과 환경 속에서 지식과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의미화할 수 있습니다.

 

<반복 - 사려깊게 반복 훈련하라>

 

반복이란 의미화를 되풀이하여 그 의미를 확실하게 내재화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반복의 효과를 최대화하려면 아무 생각 없이 단순한 되풀이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메타인지가 최대한 발휘되는 사려깊은 훈련(deliberate practice)을 해야 합니다.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단순한 훈련보다 1천 시간의 사려깊은 훈련이 더 중요합니다.

"Practice makes perfect"라는 격언을 완성하려면 practice 앞에 deliberate이라는 형용사를 붙여야겠습니다.

 

 

<메타인지의 불을 밝히고 의미화를 반복하라>

 

오케스트라에 비유하자면 메타인지는 지휘자, 의미화는 단원들의 연주, 반복은 그 동안의 연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뛰어난 지휘자가 단원들과 함께 사려깊게 반복훈련하면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겠지요. 

우리 모두의 삶이 뛰어난 메타인지를 발휘하여 사려깊게 반복 훈련해서 최고의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