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교육계의 흐름을 타고 각종 학습법 교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이론, 방법, 훈련 체계도 부실할 뿐더러 심지어 학습효과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책들도 있습니다.
학습법의 학습효과를 과장하면 안 되는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독자들의 신뢰를 배반>
가르침과 배움의 효과가 충분히 발생하는 전제는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간의 신뢰관계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에게 전해 주는 지식을 학습할 때 어떠한 효과가 있는 지를 미리 알려 줍니다.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을 믿고 그 학습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집니다.
이러한 신뢰 관계 속에서 가르침과 배움의 순수한 열정이 꽃을 피웁니다.
학습효과를 과장하는 것은 신뢰 관계를 깨뜨리고 가르침과 배움의 열정을 망치는 행위입니다.
<자기 자신을 속임>
타인 간의 신뢰관계가 중요한 것 이상으로 자신과의 신뢰 관계는 더욱 더 중요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자신의 학습법의 학습효과를 대부분 정확히 알고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자기 스스로를 속이며 과장된 학습효과가 사실이라고 강변합니다.
억지로 꿰어 맞추고 강변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에는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송두리째 잃어 버리게 됩니다..
결국 학습효과를 과장하면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에서 시작하여 자기 파멸로 끝이 납니다.
<콘텐츠 연구 부실 초래>
학습법의 이론, 방법, 훈련 체계가 부실하면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흠결된 부분은 새로 만들고 모자란 부분은 채워 넣으면 됩니다.
그러나 학습효과를 과장하여 배우는 사람과 자기 자신을 속이게 되면 더 이상 연구하지 않게 됩니다.
필요할 때마다 더욱 더 학습효과를 과장하여 일을 쉽게 해결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서 부실한 콘텐츠는 더욱 더 부실해지고 강사로서의 입지는 사상누각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학습효과를 과장하는 것은 콘텐츠 연구 부실을 초래하여 강사의 목숨을 끊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신뢰 관계를 소중히 하고 콘텐츠 연구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학습법의 효과를 과장하는 것은 독자들의 신뢰를 배반하고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콘텐츠 부실을 초래합니다.
최근에 기억학습법의 기억효과를 객관적, 과학적으로 계산하는 공식을 만든 것도 이러한 결과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연구를 게을리 함으로써 과장된 선전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듦으로써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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