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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식 학습의 4영역

배움배움이 오리쌤 2020. 8. 17. 10:17

초연결 시대로 접어들면서 클릭 몇 번으로 필요한 거의 모든 지식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식에의 접근이 손쉬워짐에 따라 이제는 이 지식을을 가공, 변형, 융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능력이 더욱 더 중요해졌습니다.  

기존 지식을 이용해서 새로운 지식, 더 쓸모있는 지식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아래 4 과정을 거친다고 봅니다. 

 

<이해>

원리와 법칙, 패턴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을 이해라고 합니다.

지식의 학습이 이해로부터 시작되는지 기억으로부터 시작되는지 논란이 될 정도로 가장 기본적인 학습 영역입니다.

이해의 범위와 수준에 따라 학습자의 가치관과 신념 심지어 감정을 느끼는 방식까지 달라집니다.

쇼펜하우어는 "모든 사람은 그 사람의 이해 정도와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도와 한계를 먼저 정확히 파악하고 그 수준을 높여 나가야겠습니다.

 

<기억>

원리와 법칙, 패턴의 의미를 파악한 다음 필요할 때마다 상기할 수 있을 때 그것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기억은 과거를 잊지 않음으로써 정체성을 형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때 주요한 참고사항이 됩니다.

조지 산타야나는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그것을 반복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키며 더욱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기억'을 가다듬어 나가야 합니다.

 

<발견>

이전과는 다른 원리, 법칙, 패턴을 만들어 내는 것을 '발견 또는 발명'이라 부릅니다.

기존의 자료, 정보, 지식들을 조합하여 이전과는 조금이라도 다른 의미를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에서 사물과 상황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발견은 다른 모든 이들과 똑같은 것을 보면서 뭔가 다른 것을 생각하는 데 있다."고 한  알버트 폰 센트 기오르기 박사의 말을 경청해야 합니다.

글쓰기 7회차 미션을 수행하면서 글쓰기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느낌, 생각, 행동을 하게 되었다면 그것도 하나의 '발견'이라 하겠습니다.

 

<표현>

발견한 원리, 법칙, 패턴의 의미를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외부로 현출하는 것을 '표현'이라고 합니다.

표현은 인류의 문화가 기록되고 전승되도록 합니다.

표현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림태주의 에세이 중에 "표현되지 않은 마음은 무효다"라는 문장처럼 말이죠.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발견'은 '표현'되어야 비로소 '표현'이 됩니다.

 

<이해하고 기억하고 발견하고 표현하라>

 

요즘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니쥬라는 걸그룹이 있습니다.

이 걸그룹 오디션에서 박진영 pd가 한 말로 마무리합니다.

"가수는 (춤과 노래를) 이해하고 기억해서 (자기만의 패턴을) 발견하고 표현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