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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강 : 변환 4] 수와 형태의 변환 - 숫자 기억의 달인은 수로 글을 쓴다

배움배움이 오리쌤 2007. 12. 15. 22:59

메타보카 지면강의 제 9강

 

 

{변환 4} 수와 형태의 변환- 숫자 기억의 달인은 수로 글을 쓴다.

 

 

1. 나머지 부족한 2%의 처리방법은 ?

 

 

    지금까지 제 1정보(형상명사류), 제 2정보(추상명사, 동사, 형용사류), 제 3정보(외국어류)의 변환을 다뤄 보았습니다. 1, 2, 3정보는 모두 발음변환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학습해야 할 어휘정보의 98% 이상이 발음변환 하나만으로 깨끗이 해결됩니다.

 

    그러면 나머지 2%는 어떻게 처리할까요? 숫자나 한자 그 밖에 수학기호, 화학기호 같은 것들은요? 이 중에서 처음 보는 한자, 수학기호, 화학기호처럼 학습자에게 무의미한 형태에 불과해서 발음할 수 없는 단어정보들을 제 4정보라고 합니다.

 

    숫자는 기억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숫자글)이 있지만 오리쌤은 발음변환으로 처리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한자의 일부, 수학기호, 화학기호의 일부 등의 제 4정보형태를 변환해서 처리합니다.

 

 

2. 수의 변환

 

 

1) 기억전문가들의 처리방법

    대부분의 기억전문가들은 숫자를 기억할 때 ‘숫자글’을 사용합니다. 숫자글은 0부터 9까지의 숫자에 한글 자음과 모음을 대입시켜서 만듭니다. 다음의 표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수음표입니다.

 

1

2

3

4

5

6

7

8

9

0

자음

ㅎ, ㄹ

0

모음

 

    이 수음표에 따라 ‘원더걸스’를 숫자로 쓰면 ‘8732(원) 33(더) 134(걸) 79(스)’로 됩니다. 자음만 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82(원) 3(더) 14(걸) 7(스)’이 되겠지요.

 

 

    오리쌤은 따로 “힐니맘사도쥬치파구”라는 수음표를 씁니다. 모음은 위 표대로 사용하지만 자음은 1(ㅎ, ㄹ), 2(ㄴ), 3(ㅁ), 4(ㅅ), 5(ㄷ), 6(ㅈ), 7(ㅊ), 8(ㅂ), 9(ㄱ), 0(ㅇ)으로 바꿔 씁니다. ‘일, 이, 사, 칠, 팔, 구, 영’의 발음과 같은 자음을 먼저 대응시킨 것이지요. 그래서 오리쌤의 수음표에 따라 ‘원더걸스’를 숫자로 쓰면 ‘0732(원) 53(더) 931(걸) 49(스)’가 됩니다. 자음만 표시하면 ‘02(원) 5(더) 91(걸) 4(스)’가 됩니다. ㅌ은 5(ㄷ)에 작은 줄을 하나 더 그어서 표시합니다. ㄸ은 55로 표시합니다. ㅋ, ㄲ, ㅍ, ㅃ, ㅉ 등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이 숫자글에 익숙해지면 숫자의 처리(기억)능력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계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계산방법을 따로 배워야 합니다.) 숫자로 글을 쓸 수도 있게 됩니다. 가령 ‘다음Ucc 동영상으로 메타보카를 강의하다’를 오리쌤의 수음표에 따라 자음만 표시하여 숫자로 표현하면 ‘5 03 0 44 44(다음Ucc) 50 00 40 0 1(동영상으로) 35·89·11(메타보카를) 90 0 1 5(강의하다)’가 됩니다. 오리쌤은 비밀로 하고 싶은 글은 이렇게 숫자로 써 놓습니다.(음~~ 이제 비밀이 아니겠군요 ^^;)

 

 

    그러나 수음표에 따라 숫자글을 한글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 연습을 해야 합니다. 굳이 숫자로 글을 쓸 필요도 없지요. 그래서 오리쌤은 숫자글을 배우라고 권하지는 않습니다.

 

 

 

2) 오리쌤이 권하는 처리방법

    그럼 숫자글에 의하지 않고서도 숫자를 훨씬 더 빨리 확실하게 기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더 발전시켜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삿짐센터의 전화번호 마지막 4자리는 무엇입니까? 2424죠 ^^ 바로 이렇게 숫자의 발음을 그대로 변환시켜서 처리하면 됩니다.

 

    결국 숫자도 발음변환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효과적입니다.

 

오리쌤의 후배 중에서 이름이 ‘의구’라는 후배가 있는데 ‘친구’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폰번 마지막 4자리가 무엇일까요? ‘2979’입니다. 의구의 가장 친한 ‘친구’가 ‘진호’입니다. 진호의 폰번은? 네 맞습니다. ‘7975’입니다. 그리고 그 바로 위 1년 선배로 ‘규일’이라는 후배가 있는데 ‘이빨’을 잘 깝니다.^^; 네 맞습니다. ‘9128’입니다. 그럼 ‘오리쌤’의 폰번 마지막 4자리는 무엇일까요? ㅎㅎ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 강의 마지막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00부터 99까지 숫자의 발음변환표입니다. 몇 번만 읽어보면 금방 숫자를 글로 변환시킬 수 있게 됩니다. 역사연대나 원소의 원자량 등 숫자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아래 표를 참고해서 자기만의 표를 만들어 보세요. (붉고 굵은 글씨 단어는 ‘창의력 캐릭터 19단’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입니다.)

1

일(꾼), 일(본)

41

쌀,사일록,쌓일

81

팔일,sale,팔릴

2

이, 이(무기)

42

사이,싸이,싸이코,쌓이다

82

빨리,파리,

3

삼,쌈,삶, 삼(손)

43

사슴,산삼

83

발삼,팔쌈

4

사(뱀),사(자)

44

사사,죽음,산사,사삭

84

발사,판사

5

오(까마귀),,옷,옻,오(리)

45

사오,사오정,싸오

85

바로,파오,팔로

6

육,욕, 육(개장)

46

사육,살육,사욕

86

발육,파육

7

칠,칡, 칠(면조)

47

사치,삽질

87

팔찌, 팥쥐

8

팔,발,팥, 팔(보채)

48

사발,사팔

88

팔팔, papa

9

구,고,굿, 구(미호)

49

사고,사구,사과

89

팔고

10

쉽,십(자가)

50

오공,손오공

90

구공,구영탄,구형

11

젓가락(11번축구선수)

51

오일

91

고1,귀일

12

일이, 이리, 시비(꾼)

52

오이

92

구이,고2

13

일삼다, 십(만년산)삼

53

오삼계

93

고3

14

일사병,식사

54

옷사,오싹,호사

94

구사,군사

15

이로,시보, 십오(야)

55

오오

95

구호,꾸오

16

일광욕,열녀,16(세소녀)

56

오륙도

96

굴욕,구육

17

17(세 소년)

57

옻칠

97

구질,고칠,구찌

18

xx,시발,18(기 무술인)

58

오팔,오빠,오발

98

굿판,고발,구(파)발

19

,씹구,시구, 식구

59

오구(제도기),오고

99

구구

20

이영표,이공계

60

유경,육영수

100

21

이일장군,이일

61

유길준,

00

영영,영양

22

이이

62

유기,유괴

01

영일, 영일(만)

23

이년근삼,인삼

63

육삼빌딩,육지삼

02

영희

24

이삭,이사,인사

64

육사,역사

03

영삼

25

요,이호,이혼,이오

65

유고,you go

04

형사,영사기

26

이륙

66

육욕,유유하게,우유

05

영호,영혼

27

이질,인질,입질,있지,이치

67

유치,육질,욕질

06

영육,영욕

28

이발,이빨

68

유발,윷판

07

공공칠

29

이구아나,입구

69

육군,유구

08

양팔, 영표, 양파

30

사명,삼공

70

치렁,지령,치령

09

공구,영구

31

31절

71

칠일(일주일),지릴

 

32

사미,쌈이

72

지리,찔레,찔리다

33

삼삼

73

칠년근삼

34

삼사

74

치사

35

사모

75

칠어,치료,지로

36

삼십육계,삼림욕

76

체육,치욕,지옥

37

삼치,쌈치기,쌈질

77

칠칠,찔찔,질질,치치

38

38선,쌈바,삼발이

78

칠판

39

삼고초려,삼국

79

친구,치고

40

사공,사형

80

팔공산

 

 

3) 창의력 캐릭터 구구단 (메타 구구단)

    오리쌤은 위의 표를 응용하여 ‘창의력 캐릭터 구구단(19단)’이라고 이름붙인 새로운 방식의 구구단(메타구구단)을 만들었습니다. ‘창의력 캐릭터 구구단’은 메타보카 시스템의 도입부분인데요 메타보카와 함께 대한민국 학생들의 소중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강의가 길어져서 메타구구단에 대한 설명은 다른 카테고리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보카메타구구단특허출원 되었습니다.

 

 

3. 제 4정보의 변환(형태변환)

 

1) 수학, 화학 기호

    언어와 마찬가지로 수학이나 화학기호 역시 내용(뜻 = 기의)과 형식(형태, 발음 = 기표)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 뜻을 알 때는 그 뜻에 맞는 그림을 그리면 되고 이름(발음)만 알 때는 발음을 변환시키면 됩니다. 가령 ‘∑(시그마), ∫(인테그랄)’ 의 명칭을 알고 있으면 ‘(뻘건 마)그마’, ‘~인 테(두리에) (이 적혀있는) ’로 발음을 변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명칭을 모른다면 어쩔 수 없이 그 형태를 변환해야 합니다. ∑는 ‘빨래집게 또는 물고기의 입’ 정도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는 ‘폭포수 또는’ 정도로 변환시킬 수 있겠습니다. 제 1강에서 히라가나의 し(시)를 낚시 바늘로 형상화한 것처럼 제 4정보들은 형태를 바꿔서 처리하면 보다 효과적입니다.

 

 

    수학공식의 경우에도 형태변환을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수학공식의 처리예는 들지 않겠습니다. 수학공식은 그 공식이 도출되는 과정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영어단어처럼 외우기만 하면 되는 정보와 성질이 다릅니다. 수학공식은 그 도출과정을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억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형태변환을 사용해야만 하는 정보는 매우 적어서 굳이 예를 많이 들 필요도 없을 듯합니다. 그림문자로 출발한 한자에서도 일부의 단어들에만 사용가능합니다. 아래의 한자의 처리에서 형태변환에 대해 약간 더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면 형태변환, 발음변환(특히 숫자변환에 신경써서)을 이용하여 원소기호 몇 가지를 몇 가지를 처리해 봅시다. 원소기호와 원자량만 결합해 보세요. 원소 주기율표를 그 위치까지 확실히 기억하기 위해서는 기억저장장치인 기반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는 기반을 배우기 전이므로 변환결합법만을 사용하겠습니다. 1번 수소와 2번 헬륨을 오리쌤이 처리해 보겠습니다. 6, 7, 8번을 직접 처리해 보고 강의 끝부분에서 오리쌤이 처리한 것과 비교해보세요. ^^

원자번호

원소기호 표시

원소이름

원자량

1

H

수소

1.0079

2

He

헬륨

4.0026

6

C

탄소

12.011

7

N

질소

14.0067

8

O

산소

15.9994

 

 

    원소기호는 그 원소의 영어단어의 첫 철자입니다. 그 영어단어를 알고 있다면 따로 외울 필요가 없지요. 모른다면 어쩔 수 없이 발음 또는 형태를 변환시켜 결합시켜야 합니다. 예컨대 H는 ‘소의 뿔’로 형태변환 시키고, 수소는 ‘수(컷) 소’로 발음변환 시킵니다. 그리고 H가 수소의 뿔처럼 힘차게 솟아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면 되겠지요.

 

    수소의 원자량은 1.0079입니다. ‘일좀(1.)해 땡땡(00)이 친구(79)야 !’와 같이 처리하면 됩니다.

 

    헬륨의 원자량을 처리해 볼까요. 헬륨은 ‘핼리(혜성이 슬피)’으로 발음변환 했습니다. 그리고 4. 0026은 ‘사점(죽는 지점 = 死點을 향해) 영영 이륙’으로 발음변환 했습니다. 그러면 결합은 간단하지요. ‘핼(헬)리 혜성이 울(움)면서 사점을 향해 영영 이륙’하는 슬픈 장면을 형상화하면 됩니다.

 

 

    여러분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풀어놓기만 하면 어떠한 정보든지 굳이 암기하지 않고 논리적이든 상상적이든 확실하고 재미있게 형상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2) 한자에서의 형태변환

    한자는 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의 글자 구성 원리와 부수를 먼저 파악하고 기억해야 할 한자의 성질에 맞게끔 어원(의미)매개법, 발음매개법, 형태매개법 중에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여 처리하면 됩니다. ‘退 물러날 퇴’를 학습할 때 세 가지 매개법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봅시다.

 

 

    ● 어원(의미)매개법 : 退(물러날 퇴)는 辶( 착)와 艮(그칠 간)을 합친 글자입니다. 辶는 간다는 뜻이며 艮은 그치다라는 뜻이니까 退는 ‘앞으로 가는 것을 그치고 물러난다’는 뜻이 되는 것이지요. 영어단어의 어원매개법과 똑같습니다.

 

 

    ● 발음매개법 : 퇴(退)를 읽으면 ‘(辶) (艮)’이 됩니다. 이 착간을 발음이 비슷한 ‘(열)차칸’으로 변환한 후 ‘열차칸에서 침을 ! 뱉으며 물러나는’ 장면을 그림 그리면 됩니다. 역시 영어단어의 발음매개법과 똑같습니다.

 

 

    ● 형태매개법 : 위에서처럼 어원매개법이나 발음매개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글자를 구성하는 부분글자의 뜻과 발음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자의 부수를 알고 있으면 한자 학습이 대단히 편리해집니다. 한자 부수의 대부분은 한글의 자모음이나 영어의 알파벳을 처음 배울 때와 같이 형태매개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辶은 그 모양이 ‘사람이 땀 흘리며 길을 가는’ 모습과 비슷하고, 艮은 ‘손으로 X자를 그으며 그쳐! 하고 소리치는’ 모습 같습니다. 그래서 ‘땀 흘리며 심부름 가는( 辶) 한 사람’, ‘손으로 X자를 그으며 그치라(艮)고 하는 깐한 심판’으로 처리하면 형태매개법을 사용한 것입니다.(辶은 원래 모양은 辵으로 行과 止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의 한자구성원리와 부수를 먼저 공부하고 단어의 성질에 따라 어원매개법, 발음매개법, 형태매개법 중 적절한 방법을 써서 공부하도록 하세요. 한자를 공부할 때도 무조건 암기하지 말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오리쌤의 처리예>

 

● 딴소리 하며 시비(12)거니 영 일들(011)이 엉망이다.

● 낮은 품질 소고기라고 식사(14)시간에 팡팡 욕질(0067)을 하다니.

● 산소에서 십오야(15 보름날 밤) 고고 고사(9994)를 지내는 귀신들 ^^

 

● 오리쌤의 폰번 끝 4자리 → 5279 (맞추신 분은 오늘 로또를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