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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법(기억술)의 역사 8 - 생리학자들의 기억 탐구

배움배움이 오리쌤 2009. 8. 3. 02:03

 

기억에 대한 연구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심리학 분야로 넘어오며 더 적극적인 연구가 실시되었다. 심리학은 우리들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을 취급한다. 사회가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심리학은 인간 문제 해결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심리학자들의 관심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를 규명하는 데 있다.

 

이제 기억은 마음이나 정신의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뇌생리학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과학 탐구의 분야에서 실험의 대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였다. 두뇌에 대한 연구는 기원전 1000년 경 남미 페루지방에서 발견된 두개골을 보면 벌써 그 당시 머리에 구멍을 뚫어 악령을 쫓아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뇌생리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독일의 생리학자 갈(1757∼1828)에 의해서다. 갈은 뇌 기관에 대한 조직과 인간의 병에 대한 연관성을 발견하여 27개의 뇌 기관을 정하였다. 이것이 뇌 연구의 시작이 된 골상학이다. 골상학이란, 인간의 지능과 성격을 머리형으로 알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문이다.

 

1861년 프랑스의 의사이며 인류학자인 브로카는 말을 할 수 없게 된 환자의 뇌를 연구하여 두뇌의 왼쪽 대뇌피질이 말을 하는 중추가 됨을 확인하고 브로카 영역이라고 하였다.

 

1870년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찌히는 두뇌의 대뇌피질 중에서 운동을 지배하는 중추와 언어를 인식하는 신경중추의 위치를 밝혀냈다.

 

1875년 영국의 게이트는 토끼의 뇌파를 측정하여 뇌전도를 기록하였다.

 

1900년대 미국의 외과 의사 펜필드는 두뇌의 대뇌피질마다 우리 몸을 관장하는 영역이 각각 다름을 발표하였다.

 

1908년 브로드만은 대뇌피질의 52개 피질령을 구분하여 뇌지도를 작성하였다.

 

1905년 프랑스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트에 의해 처음으로 아이큐 검사지가 발간되었다.

 

1928년 소련의 생리학자 파블로프는 조건 반사학을 발표하였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뇌 연구는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이것은 전쟁의 승리를 위한 필사적인 노력으로 개발된 전자 공학의 발달에 힘입어 인간의 대뇌 기능은 광범위하게 그리고 세부적으로 해명되기 시작하였다.